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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 첫 파업…공항 운영 '비상등'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3-10-31 04:50 송고
인천공항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인천공항 개항 이래 첫 노조 파업으로 공항운영에 비상등이 켜졌다.© News1

인천공항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인천공항 운영에 비상등이 켜졌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인천공항 개항 이래 첫 파업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31일 오전 11시 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경고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고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들은 환경지회, 설비지회 소속 500여명이다. 이들은 공항의 청결유지, 여객터미널의 시설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5일 이후부터 두 지회와 함께 탑승교지회, 소방대지회 등도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 노조원들을 합치면 파업참여 인원은 800여명으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특경대지회, 토목지회 등 노조에 소속 돼 있는 7개 지회의 노조원들도 근무자를 제외한 모든 인원이 집회에 참여키로 하는 등 갈수록 파업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노조는 인천공항공사에 ▲고용안정 보장 ▲임금 인상 및 착취구조 개선 ▲교대제 개편 및 인력 충원 ▲노조활동 보장 ▲정규직화를 위한 대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이 노조에 가입돼 있는 노조원은 모두 1900여명으로 인천공항 비정규직 6000여명의 31%에 달한다.

이들의 업무도 인천공항 운영전반에 걸쳐 있어 파업기간 동안 인천공항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지만 인천공항공사 측은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공사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에 대비한 대체 인력 시스템을 이미 구축해 놓은 상태”라며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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