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필리핀 지진 사망자 144명으로 늘어

(룬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3-10-16 12:55 송고

필리핀 세부섬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144명으로 늘어났다고 당국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세부섬 근방 보홀섬에서 일어난 규모 7.2의 지진으로 300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집을 잃고 주택과 시설물들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300여명이 부상하고 23명이 실종됐다. 첫번째 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만도 840여 차례에 이른다.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134명이 최대 피해지역인 보홀섬에서 숨졌다.

지진으로 끊겼던 외딴 지역과의 통신이 재개되면서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진원지에서 약 20km 떨어진 룬의 로이드 로페즈 시장은 "앞서 일부지역의 통신이 차단돼 피해자 집계를 마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홀섬에서만 교량 23곳과 도로 5곳이 폐쇄되고 교회 등 건물 17개가 훼손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필리핀 정부는 보홀과 세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1톤에 달하는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lch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