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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한중 FTA 체결시 섬유산업 고사 위기"

2000년 섬유수출국 세계 5위에서 지난해 8위로 추락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10-14 09:16 송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국내 섬유 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한다는 지적이 14일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섬유산업은 2000년도에 14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에는 36억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세계 섬유수출국 순위도 5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또한 중국의 대대적인 섬유산업 육성에 따라 지난 2011년 중국과의 섬유무역수지가 35억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섬유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 섬유업체들의 범용설비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첨단 설비로 교체하는 등 산업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정부 주도로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기술경쟁력도 무서운 속도로 제고시키고 있기 때문에 자칫 국내 생산기반 약화로 인한 전·후방 산업의 연쇄 부실까지 초래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섬유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장기적인 경쟁력강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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