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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밖 홀로 떠도는 행성 발견…질량 목성 6배"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3-10-09 23:58 송고

태양계 밖에서 항성 없이 홀로 떠도는 행성이 발견됐다고 하와이대 마노아캠퍼스 천문학연구소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PSO J318.5-22'으로 명명된 이 행성은 지구에서 80광년 거리에 있으며 질량은 목성의 6배에 지나지 않는다. 1200만 년 전 형성돼 비교적 어린 행성 축에 든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리우 교수는 "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신생 행성들의 특징을 모두 갖췄는데 태양계 밖에서 혼자 떠돌고 있다"며 "이런 류의 행성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하와이 마우이섬 할레아칼라 화산에 있는 팬-스타스 1(Pan-STARRS 1) 망원경을 이용해 행성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행성은 이제까지 발견된 홀로 떠도는 행성 중 가장 낮은 질량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 막스플랑크 천문학연구소의 닐 디콘 박사는 'PSO J318.5-22'의 발견이 "목성과 같은 거대 가스체 행성들이 막 생성된 뒤의 내부 매커니즘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체물리학 저널레터스(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실렸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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