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폐쇄되면 민주당보다 공화당을 비난하는 미국인들이 더 많다고 CNN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회가 새해 예산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10월 1일 정부가 폐쇄될 경우 이는 공화당 잘못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46%에 달했다. 민주당 잘못이라는 응답자는 36% 수준이었고 양당의 공동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13%였다. 응답자의 60%는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양당이 예산안에 합의할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 공방인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응답자의 57%는 오바마케어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예산 삭감 등을 통해 오바마케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3을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9~30일 성인 603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kirimi9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