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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톱배우 한지일 "100억 날리고 떠돌이 장사"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3-09-26 01:23 송고
KBS2 '여유만만' © News1


1970~1980년대 인기배우 한지일이 이전의 화려했던 삶과는 전혀 다른 근황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은 100억원을 날리고 미국으로 떠나 한인마트에서 장사를 하며 지내고 있는 한지일의 삶을 조명했다.

고학력 연예인으로 주목 받으며 1970년대 톱스타로 인기를 누렸던 한지일은 100억원의 재산을 모두 날린 뒤 이혼의 아픔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가 떠돌이 장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젓갈) 장사를 하고 있다"며 "누가 저를 알아보겠느냐. 이미 잊힌 배우인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힘든 순간 그에게 가족들은 큰 위로가 됐다.
"죽고 싶을 때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적은 메모를 소개한 한지일은 "자살을 하려고 고가도로 위에 섰을 때 저 세상으로 간다면 우리 아들들한테도 미안하고"라며 두 아들을 위해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밝혔다.

한지일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긍정적인 마인드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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