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하지만 리터당 1900원을 훌쩍 넘은 고유가 시대에 고향가는 길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카드사별 제공하는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이용한다면 알뜰한 귀경, 귀성길이 될 수 있다.◇리터당 최대 150원 할인...주유 할인 1등 카드는?

단일 카드로 가장 할인률이 큰 카드는 하나SK카드의 '클럽 SK카드'다. 클럽 SK카드는 전국 SK주유소에서 리터당(휘발유 기준) 최대 150원(전월실적 60만원 이상)을 할인 해준다. 다만 하나SK카드는 내년 2월부터 할인 혜택을 축소해 전월실적 70만원 이상 고객에게 최대 15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할인률이 높은 카드는 '우리V카드Oil100'이다. 우리카드는 전월실적 100만원의 우수회원에게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고 1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실적 기준이 다소 높지만 2000원의 저렴한 연회비가 장점이다.

이어 롯데카드의 '뉴롯데면세점카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90원(LPG포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동차 보험료 최대 3만원 할인과 롯데면세점 5~15% 할인이 특징이다.이밖에 '삼성카드6'는 모든 주유소 2000~3000원 할인과 무료정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씨티카드의 '신세계씨티카드콰트로'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4% 할인과 백화점·마트(최대 20%) 할인을 함께 제공한다.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카드도 있다.

외환카드의 '외환알뜰주유카드'와 우리카드의 '알뜰주유소 우리V카드'는 각각 알뜰주유소 이용시 리터당 최대 150원의 할인(일반주유소 60원)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보다 적립을 원할 경우에는 신한카드의 '신한PRM카드 플래티넘'카드를 통해 전월실적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100원을 적립(LPG포함)할 수 있다.


추석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매장에서 막바지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2013.9.18/뉴스1 © News1



◇카드사별 추석 선물 구입 이벤트

주유 할인 혜택과 함께 소비자가 가장 많이 꼽는 신용카드 혜택은 추석 선물 구입을 위한 마트, 백화점 등의 할인 혜택이다. 각 카드사가 진행 중인 이벤트를 이용하면 알뜽 쇼핑을 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9월 5일부터 추석연휴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3대 할인점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해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백화점·대형마트·농수축협직판장 등 차례관련업종에서 행사기간 동안 30만원 이상 이용시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100만원, 포인트리 1만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9일~28일까지 백화점 등에서 추석 선물과 제수용품 구입비용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총 2000만원을 응모회원의 결제금액 비율만큼 캐시백해 주고, 비씨카드는 19일까지 이마트 등에서 추석선물세트를 구매시 구매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 회원은 19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현대카드로 추석 선물세트 행사 품목을 구매할 경우 최고 3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추석 연휴 '해외여행족'을 위한 이벤트

롯데카드는 추석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회원을 위해 롯데면세점 본점 등에서 26일까지 300달러 이상 구매 시 1만원권 이상의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국제카드수수료가 없는 BC카드의 경우 '글로벌카드'로 하와이 등에서 결제 시 10% 청구할인(지역별 월 최대 3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호텔스닷컴(hotels.com)에서 BC카드로 결제 시 20%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회원이 현대카드 프리비아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7~10%의 할인과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구매금액의 1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30일까지 면세점, 여행사 등 여행업종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경품으로 100만원 등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