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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美독립리그 데뷔전서 3이닝 5실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3-09-02 00:11 송고
락랜드 볼더스에 입단한 허민© News1

미국 독립리그에 진출한 허민(37·락랜드 볼더스) 고양 원더스 구단주가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허민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락랜드 카운티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독립리그 캔암리그(Can-Am League) 뉴어크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허민은 1회 선두타자 션 오헤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포수 빌리 알비노가 도루를 시도한 던 오헤어를 2루에서 잡아내며 첫 아웃 카운트를 기록했다.

허민은 2번타자 조니 캐플란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후 3번 데릭 파일스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들에게 몸에 맞는 볼, 볼넷을 잇달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허민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원더 누네즈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3실점했다.

허민은 볼넷 2개를 더 내주며 또 다시 만루 위기에 빠졌지만 추가 실점 하지 않은 채 첫 이닝을 마쳤다.
허민은 2회에는 플라이볼 3개를 유도하며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3회 뱅크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내준 뒤 3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던 누네즈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허민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오헤어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교체됐다.

한편 락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허민이 뛰는 캔암리그는 미국의 독립리그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싱글A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36년 창설 이래 몇 차례 변화를 거친 후 2005년에 현재의 모습을 갖췄으며, 뉴욕시 인근 3개 팀과 캐나다 동부 2개 팀 등 총 5개 팀이 연간 100경기를 치른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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