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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석기 녹취록, 완전히 정신병동"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2013-08-30 00:56 송고 | 2013-08-30 00:57 최종수정
진중권 트위터(@unheim) © News1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하혁명조직(Revolution OrganizationㆍRO)' 녹취록에 대해 "완전히 정신병동"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진 교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unheim)에 이날 몇몇 언론이 공개한 RO 모임 녹취록에 대한 평가를 올렸다.

"녹취록 전문. 완전히 정신병동이네요"라고 밝힌 진 교수는 "일종의 동키호테 현상이죠. 이미 민족해방운동의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났죠. 그들의 혁명적 로망의 근거가 사라진 겁니다. 그러다 보니 미군의 도발로 전쟁이 발발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세워놓고, 그 안에서 빨치산 용사 놀이를 하는 겁니다"라며 공개된 녹취록에 드러난 이 의원의 발언을 '철지난 과대망상'으로 평가했다.

이어 "장난감총, 비비탄총 개조하여 무장하고, 손재주로 총기를 깎아 만들고, 중학생들도 만든다는 사제 폭탄 제조법을 익히고… 딱 소설 속 동키호테의 무장 수준. 철 없는 애들도 아니고 30~50대 아줌마, 아저씨라고 하던데 발달장애죠"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이석기는 당장 의원직 사퇴하고 조사 받아야 합니다"라며 "이미 드러난 것 갖고도 옷 벗기 충분한 수준입니다"라고 적었다.
검찰과 국정원은 29일 이 의원에 대해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신체 및 국회 의원회관 내 이 의원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30일 이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monio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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