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LG電, "G2 한방 없어도 강하다"

G2체험 후기..사용자 편의 배려 강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3-08-17 00:04 송고
LG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Frederick P. Rose Hall, Home of Jazz at Lincoln Center)’에서 글로벌 미디어,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G2 Day’ 행사를 열고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2013.8.8/뉴스1 © News1


LG전자의 G2는 사람들의 관심을 확 잡아끌 '한방'보다는 사용자의 작은 편의를 세세하게 배려했다.
LG전자 G2를 직접 써보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디테일한 사용자 편의사항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스마트폰을 들었을 때 검지손가락이 닿는 뒷면으로 버튼을 옮긴 것과 문자의 내용을 파악해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연결해주는 '스마트링크' 기능은 특히 편리하다.

G2는 전원과 음량 버튼을 스마트폰 뒷면으로 옮기는 파격적 디자인을 택했다. 지금껏 뒷면에 있는 버튼을 사용해 보지 못한 이용자들 입장에선 후면 버튼의 편리함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직접 써보면 그리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금새 익숙해진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오른손으로 들거나 왼손으로 들 때 검지 손가락은 휴대폰 뒷면을 받치고 있다. LG전자는 이점을 눈여겨보고 버튼을 뒤로 옮겼다. 전원이나 음량 버튼을 누를 때 손의 움직임을 줄이면서 편리함을 더했다. 버스에서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있어도 안정적이면서 조작하기 좋다.

플립커버의 창도 완전히 뚫어놔, 완전히 뒤로 넘겼을 때도 버튼 조작을 할 수 있고 카메라를 사용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LG G2를 사용할 때, 플립커버를 뒤로 완전히 넘겨도 버튼을 조작하거나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News1


후면으로 버튼을 옮기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탁자에 스마트폰을 눕혔을 때다. LG전자는 노크하듯이 화면을 두드리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는 장치를 마련했다. 창이 뚫린 플립커버를 덮어놓고도 톡톡 화면을 두드리면 시계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음악을 재생하거나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끌 때는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바탕화면을 두번 두드리면 된다. 켤 때는 진동을 감지하고, 끌 때는 화면의 터치를 이용한다.

활성화 할때는 손톱으로 화면 상단을 두드릴 때 인식률이 높다. 화면을 끌 때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종료 시킨 뒤 대기화면의 배경 부분을 두번 터치하면 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용자경험(UX)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혁명적인 발전'에서 '점진적인 개선'으로 스마트폰의 흐름이 전환됐기 때문이다.

G2의 '스마트 링크'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단어를 분석해 관련된 앱을 바로 실생해준다. '오늘 저녁은 7시 강남역 4번 출구 근처에 있는 OOO식당(000-0000)입니다'는 문자를 받으면, '강남역 4번 출구' 또는 '강남역'이라는 단어로 검색한 구글지도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전화번호가 포함돼 있으면 바로 주소록에 바로 등록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 달력 앱을 택하면 당일 오후 7시 일정이 등록된다. 해당 내용은 메모장에 간단하게 저장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대부분의 약속이 정해지고 정보를 교환하는 요즘 시대에 유용하다.

멀티태스킹을 돕기 위해서 사용 중인 여러 개의 기능을 한눈에 확인하는 '태스크 슬라이더'도 있다. 세손가락으로 가볍게 화면을 밀어 넣으면 보고있던 화면이 저장된다. 메모를 하면서 다른 앱을 사용할 때, 태스크 슬라이더를 이용하면 앱이 꺼져서 쓰던 내용이 사라지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웹페이지를 볼 때, 화면에 나타나지 않은 아랫부분의 내용까지 모두 캡처할 수도 있다. 긴 글이나 그림을 캡쳐할 때 화면상의 내용을 일일이 넘겨가며 할 필요없이 복사 한번에 캡처를 끝낼 수 있다. 단, 모바일웹이 아닌, PC화면 버전에서만 이용 가능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에 이어 G2에도 터치패널의 공기층을 없앤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재로갭)'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 '옵티머스G프로'보다 화면이 더 밝았다.

LG전자 관계자는 "G2는 마케팅에 사용하기 편리한 특이한 기능들을 실생활에서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G2는 실용성에 가장 중점을 둬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앱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경우 1년간 22일이라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동선을 줄이고 행동을 덜어 1년을 387일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Hqdefault


song6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