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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10만 촛불' 위한 100시간 비상행동 돌입

청계광장 천막당사 설치…이정희 "10만 촛불 만들어낼 것"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3-08-11 07:27 송고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100시간 비상행동 선포식 및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오는 14일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10만 국민촛불 성사를 위해 총력 투쟁 돌입을 선포했다. 2013.8.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통합진보당은 11일 오는 14일 촛불집회와 8·15 행사에 시민 10만명의 참가를 이끌어내기 위해 서울 청계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하는 등 '100시간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진보당은 100시간 비상행동을 통해 국민적 목소리를 결집,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진상규명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및 권영세 주중대사의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채택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이뤄내는 것은 물론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보당은 출근길 직장인들을 상대로 당 특보를 배포하고, 서울 지역 곳곳에서 정당연설회와 대국민 선전홍보전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국정원 해체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4일에는 당원들을 총동원해 '10만 국민촛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박 대통령 책임 촉구 지도부 청와대 1인 시위'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천막당사 설치 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완전한 해결에 대한 열망은 이제 새누리당의 방해나 보수언론의 분열공작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민주당과 협상테이블에 앉아 몇 마디 말로 이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해도 국민의 열망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제7차 범국민대회와 8·15 행사로 이어지는 이틀 동안, 우리는 10만 촛불을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수구세력에게 경고를 보내고 답을 기다리는 때는 이미 지났다.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맞서 국민은 주권자로서 직접 행동을 펼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난 5년 4대강 사기극과 언론장악, 노동탄압으로 얼룩진 이명박 정권의 독재에 고통받은 국민들이 지난 대선에서 저질러진 박근혜 캠프와 국정원의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이제 패배감에 젖어있는 대신 민주주의의 수호자로서 직접 나서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지킬 책임을 부여받은 정당으로서 비상한 행동이 요구된다. 14일에 시작돼 8·15로 이어지는 민주시민의 궐기에 진보당은 희생과 헌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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