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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추천작' 소개

(충북 세종=뉴스1) 목성균 기자 | 2013-08-06 10:22 송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추천한 '드럼의 마왕 진저베이커'의 한장면. © News1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음악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추천작을 소개했다.
올 음악영화는 지난 1일 인터넷 티켓예매 오픈 후 2시간 만에 10작품이 매진되는 등 개막전부터 영화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긴 작품을 비롯해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작품들도 마련돼 있어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서는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가 상영된다.

이는 크림, 블라인드 페이스 활동을 통해 최고의 드러머로 활동했던 진저 베이커를 회상하며 만든 작품이다.
또 남미를 대표하는 저항 가수였던 메르세데스 소사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메르세데스 소사(남미의 목소리)’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 '메르세데스 소사(남미의 목소리)' 한 장면. © News1

주최측은 아티스트의 공연 영상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영상,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뮤직 인 사이트’ 섹션에서는 폴 사이먼과 조지 마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마련돼 있다. 그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조우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폴 사이먼, 그레이스랜드 그 이후’는 정치적인 오해를 낳았던 폴 사이먼의 ‘그레이스랜드’ 음반 탄생의 숨겨진 이야기와 증언들이 담겨 음악계 전설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제작자 조지 마틴’은 제5의 비틀즈 라고 불린 전설적인 프로듀서 조지 마틴의 일대기를 그렸다. 그의 인간적인 면과 함께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실라 블랙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해외작품 뿐만 아니라 국내작품에서도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문글로우’는 서울의 몇 안 되는 재즈 클럽 중 하나인 ‘문글로우’가 문을 닫게 되면서 또 하나의 무대를 잃은 1세대 연주자들의 삶과 문글로우에 바치는 레퀴엠 작품이다.

한국 재즈음악영화 '문글로우' 한 장면. © News1

한국 재즈 1세대의 삶과 음악을 통해 한국 재즈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음악영화제에서는 아티스트의 초상을 그려낸 작품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를 기리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올해 특별히 마련된 ‘진가신 특별 회고전’은 홍콩 영화의 거장 진가신 감독의 영화로 꾸며졌다. ‘금지옥엽’, ‘첨밀밀’, ‘퍼햅스 러브’ 3편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동준 음악감독이 작업한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 ‘지구를 지켜라’도 관객들과 만난다.

‘시네마 콘서트’ 섹션에서는 무성영화 시대의 대표 배우인 해롤드 로이드의 작품 ‘키드 브라더’, ‘안전 불감증’이 무성영화 전문 피아니스트 필립 칼리의 라이브 피아노 연주에 맞춰 상영된다.


sobak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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