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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56일만에 '출근경영' 재개

계열사 하반기 전략 보고 받는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3-07-30 01:19 송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건희 회장이 두 달여만에 출근 경영을 재개해 밀린 업무 현안을 보고 받았다. 2013.7.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출근경영'을 재개했다.
이 회장은 30일 오전 8시50분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업무 현안을 보고받고 있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 6월 4일 이후 50여일만이며, 올해 7번째 출근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20일 출국해 일본과 유럽 일대를 둘러보며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경영 구상을 마치고 지난 27일, 출국 37일만에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6시30분까지 출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 회장에 앞서 7시50분께 출근했다.
이날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삼성 미래전략실 팀장들은 이 회장에게 경영 현안과 하반기 전략을 보고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 대표들은 판매 현황과 실적 분석, 하반기 경영 계획과 마케팅 전략, 해외 투자 계획 등 굵직굵직한 사안에 대해 이 회장에 보고한뒤 의견을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엔지니어링 '울산 물탱크 사고'나 해프닝으로 끝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암모니아 유출 의혹 사건 등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위기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터라 각 계열사 대표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그룹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방향과 사업에 대해 고민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각 계열사별로 하반기 전략에 어떤 지침을 내릴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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