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방부 “남북정상회담 발언은 NLL 포기”

국정원 대변인 성명에 힘 실어줘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3-07-11 14:12 송고 | 2013-07-11 23:19 최종수정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NLL(북한방계선) 포기 발언을 담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방부도 “NLL 남쪽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는 것은 NLL을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경계선과 NLL 사이 수역을 공동어로구역으로 만들면 우리가 관할하는 수역을 북한에 양보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주장대로 그곳에서 해군력을 빼고 경찰력만으로 경비를 서게 되면 결국 북한 해군이 우리 수역에서 활동하게 되는 것이다”면서 “북한의 해상경찰이라고 하는 것은 인민보안성인데 무장력을 보면 사실 해군과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10일 이례적으로 대변인 성명을 내고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에 대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한다는 내용이 분명하다”며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내용은 남북정상이 수차례에 걸쳐 백령도 NLL과 북한이 주장하는 '서해해상군사경계선' 사이 수역에서 쌍방 군대를 철수시키고 이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경찰이 관리하는 공동어로구역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kj@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