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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59.6% "NLL 논란에 2주째 하락"

리얼미터 조사… '국정수행 잘못' 응답은 28.4%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3-07-08 06:05 송고 | 2013-07-08 06:09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 %, 리얼미터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과 관련한 당시 회담 회의록 공개의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8일 발표한 7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0.6%포인트 떨어진 59.6%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4%로 같은 기간 1.4%P 상승했다.

이는 다른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5일 발표한 7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서 지난달 말 중국 방문(6월27일~30일) 이후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3%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9%P나 급반등한 것과 그 추이가 대비되는 것이다.

리얼미터 측은 "일간 조사 기준으로 볼 때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초 한중 정상회담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NLL 대화록 공개 파문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면서 주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지난해 대선 당시 득표율 51.6%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 1~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앞서 갤럽 조사는 지난 1~4일 나흘 간 12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였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1주일 전보다 3.0%P 상승한 46.4%, 민주당은 0.5%P 하락한 25.8%를 기록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2.7%, 진보정의당 0.9%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無黨派)는 22.0%로 전주보다 4.1%P 줄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여야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을 공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반등하고 민주당은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新黨) 창당을 가정하고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40.6%, 신당 25.1%, 민주당 13.9%였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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