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풍속광역수사팀은 초등학교 친구에게 인천·경기지역 경찰관 수백명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넘겨준 A지방경찰청 B경찰서 30대 경찰관 C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풍속광역수사팀은 지난달 중순경 인천지역의 한 성매매업소를 단속하던 중 압수한 영업용 휴대폰에서 경찰관 리스트를 발견하고 제공경로를 추적했다.경찰은 지난 17일 C씨의 친구인 E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한 후 혐의 일체를 자백 받아 C씨를 검거했다.
현재 경찰은 C씨와 E씨를 상대로 금품이 오간 사실이 있는지 수사중에 있으며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행성 게임장 및 성매매 업소 등 단속 대상 업소와 경찰관의 유착비리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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