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교수단체들 "일방적 대학 구조조정 폐기해야"

교수학술단체, 교육부에 대학 공공성 실현 요구안 전달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3-06-14 02:39 송고 | 2013-06-14 03:34 최종수정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등 교수학술 4단체 회원들이 일방적인 대학구조 조정 폐기와 대학 공공성 실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윤선미 인턴기자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등 교수학술단체들은 14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 대학 구조조정 폐기와 대학 공공성 실현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 대학당국은 정부와 기업과 언론의 압박 속에서 연구업적이나 취업률, 국제화 등과 같은 계량화한 수치를 끌어올리고 정부와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서비스상품을 양산하는 기업식 경영을 하고 있다"며 "그 중 상당수는 교육자로서 절대 행해서는 안 되는 비리와 부조리를 저지르며 사적 이익을 취하는 데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책임의 대부분은 신자유주의식 교육을 강요하고 일방적 구조조정을 단행한 정부에 있다"며 "대학의 미래는 그 사회의 미래며 정부가 지금이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 이후 대학 공공성 실현 방안을 담은 요구안을 교육부에 전달하고 교수학술단체 소속 조합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구조조정 폐기와 대학 공공성 실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단체는 요구안을 통해 ▲일방적 대학 구조조정 폐기 및 대학개혁 ▲정부차원 청년 실업대책 마련 ▲대학교육 정부재정 지원 확대 ▲언론사 대학평가 폐지 및 대학교육협의회 평가 개선 ▲비리 사학 재단 퇴출 ▲국립대학 법인화 중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hm3346@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