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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주년 기념 '철원DMZ평화음악회' 개최

22일 철원 노동당사·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3-06-11 11:18 송고 | 2013-06-11 11:54 최종수정
철원DMZ평화음악회 포스터. © News1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철원DMZ평화음악회가 22일 오후 6시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 앞 특설무대와 23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강원도의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인 철원DMZ평화음악회는 강원도와 철원군이 주최하고 KBS교향악단과 기획사 (주)제이제이와피디들이 공동으로 주관, 제작하는 행사다.

공연 제목인 '콘체르토 포 피스(Concerto for peace)'는 이번에 연주되는 베토벤의 3중 협주곡(L. Beethoven Triple Concerto C Major Op. 56)에서 따왔다.

이 협주곡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3개의 독주 악기들이 경쟁하고 절제하면서 어우러지게 되는 작품이다. 남북 관계에서도 반목과 갈등을 넘어 평화를 향해 조화를 이뤄나가는 시대가 되길 염원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영국 대표 지휘자 크리스토퍼 워렌그린이 처음으로 내한해 KBS교향악단을 지휘할 예정이다. 바이올린계의 신성 줄리안 라클린, 현존 최고의 첼로 거장인 린 하렐,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 김대진 역시 평화의 하모니 연주에 기꺼이 합류했다.
공연이 열리는 철원 노동당사는 남북 분단전 북한이 조선노동당 건물로 사용했던 곳으로 전쟁 당시 고문과 학살의 장소로 사용돼 이번 공연이 더욱 뜻깊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강원도와 철원은 여전히 분단과 낙후된 이미지가 남아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 도시를 지향하는 생태문화관광 도시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인건 KBS교향악단 사장은 "정전 협정 60주년의 시점에서 이제는 문화계가 우선적으로 평화적 기류를 형성해야 한다"며 "음악을 통해 소통의 공감을 이뤄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KBS교향악단이 앞장서서 설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VIP석 16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4만원.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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