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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발사 예정 日신형 로켓 엡실론, 이동 중 노상에 고립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3-06-02 07:23 송고

일본이 오는 8월 우주로 쏠 예정이라는 신형 로켓 '엡실론'이 국도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신세로 전락했다고 아사히 등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8월 발사 예정인 엡실론을 실은 특수 차량이 이날 새벽 2시께 가고시마 기모츠키 부근 국도에서 고장으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엡실론이 발사될 우치노우라 우주공간관측소에서 북쪽으로 약 300미터 떨어진 국도 448호 노상이다.

길이 약 11미터, 무게 77.4톤에 이르는 신형 고체 연료 로켓 엡실론 1단체는 전날 우치노 우라 항구에 도착해 관측소로 이동하던 중 차량이 고장나는 변을 당했다.

고장난 특수 차량은 98개 바퀴에 길이만 21미터에 이르는 대형 트레일러로 유압 계통에서 장애가 발생,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
차량이 너무 커 견인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현장에서는 일단 사고가 발생한 방향 통행을 막고 한방향 교대 통행을 실시하고 있다.

JAXA는 현장에서 직접 고장난 부품을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나 수리가 완료되는데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엡실론은 8 월 22 일에 우치노 우라 우주공간관측소에서 발사 될 예정이다.

JAXA는 "며칠 후까지 수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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