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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조 탄압 중단하라"

시민단체, 태광그룹에 사용자성 인정·대화 촉구

(서울=뉴스1) 이재영 인턴기자 | 2013-05-14 02:13 송고 | 2013-05-14 02:25 최종수정

태광그룹 계열사인 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의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네트워크, 케이블방송 공공성 보장과 비정규직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흥국생명 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 등은 14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태광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가지회견에서 지난 2월13일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조가 만들어지면서 밝혀진 비정규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우려를 표했다.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공대위 등은 "노동자들이 하루 평균 10시간, 주 60시간씩 일하면서도 근로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것보다 30분 일찍 출근하고 있었다"며 "일을 마친 후에도 영업평가란 이유로 실적이 부족한 이유를 적어내는 등 비인간적인 일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센터에는 심각한 실적강요가 이어지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뭉친 비정규 노동자들의 정당한 노조결성에 대해서는 노조 가입 방해 등 부당노동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원청이자 실질적 사용자인 태광그룹, 티브로드 등 사측이 이를 부인하며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티브로드와 태광그룹은 실질적인 사용자임을 인정해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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