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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올 회계연도 영업익 전년比 55%↑ 전망

2012회계연도 영업손실 7542억5000만 엔..2년연속 적자

(도쿄 로이터=뉴스1) 윤태형 기자 | 2013-05-10 11:58 송고
© 로이터=News1


파나소닉은 지난달 1일 시작된 2013회계연도에 전년대비 55%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같이 강력한 성장세는 파나소닉이 TV 등 소비자 전자제품을 포기하고 기계류, 부품, 전자장비에 집중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나소닉은 영업이익이 2013회계연도에 전년의 1609억 엔 보다 55% 높은 2500억 엔(25억2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전망인 2410억 엔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년동안 적자가 누적되거나 5%의 영업마진을 만들지 못하는 사업부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수익성이 좋지못한 TV, DVD플레이어 등 가전사업의 비중을 전체매출의 20% 이하로 낮추고 다른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확대해나갔다.
파나소닉에서 가장 많이 영업이익을 발생시키는 곳은 현재 세탁기, 냉장고 같은 대형가전과 전등, 화장실, 천장팬, 콘센트 등 "에코솔루셜"으로 불리는 설비사업부이다.

지난해 10월 쓰가 CEO는 고통을 감수하고 성과를 거의 내지 못하는 모바일 전화기, 태양광패널,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수십억 달러의 상각을 단행했다.

그 결과 파나소닉은 2012회계연도에 7542억5000만 엔의 순손실을 발생시켰고 지난 3월말 파나소닉의 자산가치는 전년동월에 기록한 6조6000억 엔에서 5조4000억 엔으로 감소했다.

파나소닉은 향후 2년에 걸쳐 총 25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사업을 회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동안 파나소닉은 4만명을 감원했지만 추가감원은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현재 30만명의 직원이 파나소닉에 남아있다.

올해 초 들어 지금까지 파나소닉의 주가는 43% 상승했다. 이는 닛케이 지수 상승폭 40%를 상회한다.

파나소닉은 10일 도쿄증시에서 전장대비 3.7% 오른 749엔을 기록했다. 이는 파나소닉이 영업이익 전망을 발표하기 전 장마감가이다.


birako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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