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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름다운 우리말 의학 전문용어 만들기

은희철·송영빈·정인혁 지음

(서울=뉴스1) 현대준 인턴기자 | 2013-04-04 05:51 송고
아름다운 우리말 의학 전문용어 만들기(커뮤니케이션북스) © News1


좌창, 단골, 와우. 쉬운 우리말로 바꾸면? 여드름, 짧은뼈, 달팽이다. 한국어 전문용어는 자유로운 소통과 질 높은 진료를 위해 필수적이다.
언어학자와 의학자가 모여 의학전문용어들을 순화시키는 과정과 그 결과물을 설명하는 책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아름다운 우리말 의학 전문용어 만들기'는 소통이 중시되는 현대사회에서 의사와 환자 뿐만 아니라 전공이 다른 의사와 의료 관련 인력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순화된 의학용어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해부학, 피부과학, 언어학이라는 서로 다른 전공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적인 예를 통해 체계적으로 전문용어의 순화과정을 보여준다.

1,2,3,4장에서는 외래어에서 발전된 전문용어의 문제점과 한국어 전문용어의 역사적 변화와 그 과정을 보여준다.
이어 5,6,7,8 장에서는 쉬운 우리말 용어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또한 앞으로 바뀔 수 있는 언어들의 기준을 제시하면서 용어순환을 위한 정책 방향을 통해 구체적인 미래향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 책의 공동저자 은희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1993년 대한의사협회 용어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쉬운 우리말 의학용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동 저자 송영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 전문용어언어공학연구센터에서 전문용어를 연구했다. 대표 저서로 '다국어 어휘 의미망', '한자의 미래', '전문용어학' 등이 있다.

공동 저자 정인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92년 대한의사협회 남북의학용어비교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대한해부학회 용어심의위원장을 맡아 우리말 용어를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커뮤니케이션북스. 370쪽. 3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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