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동부팜한농, 농업진출 철회하라"

(광주=뉴스1) 위안나 기자 | 2013-03-25 09:16 송고
'대기업-동부그룹 농업생산 진출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 공동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광주시 동부빌딩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까지 탐욕의 손길을 뻗치는 대기업 계열사 동부팜한농은 진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제공)2013.3.25/뉴스1 © News1 위안나 기자

'대기업-동부그룹 농업생산 진출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 공동대책위원회'는 25일 "농업까지 탐욕의 손길을 뻗는 대기업 계열사 동부팜한농은 진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광주 동부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부그룹의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이 경기도 화성 화옹간척지에 15㏊에 이르는 유리온실을 짓고 토마토 생산을 시작한다"며 "이는 300만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농업·농촌의 기반을 붕괴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동부팜한농의 유리온실에 87억의 FTA기금을 지원했다"며 "이는 농업, 농민에 대한 정부와 대기업의 협공 말살작전"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문제를 방치한다면 한국농업의 연쇄 파탄으로 이어질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7억 지원금을 환수하라"며 "동부팜한농도 FTA보전기금을 전액 반납하고 유리온실 가동을 중단해 농민과 상생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동부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과 동부팜한농의 토마토 출하를 저지하는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농민들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생기는 모든 결과는 동부그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업-동부그룹 농업생산 진출 저지를 위한 광주전남 공동대책위원회에는 전국토마토생산자연합회 전남대책위원회, 전국파프리카생산자연합회 전남대책위원회, (사)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지회, 카돌릭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ann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