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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흑장미' 프로젝트 추진하는 권선상 서대전역장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13-02-15 06:09 송고
© News1

“코레일 역은 지역 사회를 위해 존재합니다. 지역과 동반 발전할 수 있는 틀을 다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각오입니다.”
권선상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서대전역장은 15일 이같은 말로 자신이 펼치는 프로젝트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권 역장은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는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매월 11일 각종 이벤트를 펼치는 ‘레일데이’, 맞이방 전광판에 고객들의 각종 축하 메시지와 사진을 표출하는 ‘우리역 빵빠레 이벤트, 시화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악회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권 역장은 "특히 올해 1년여간 야심차게 준비한 흑장미 프로젝트 실현에 앞서 설레임으로 잠을 못 이룬다"고 밝혔다.

흑장미 프로젝트는 1970년대 대전 지역민들의 데이트 코스였던 대전서구 흑석동 일대를 각종 체험 및 문화 예술 향유 공간, 그리고 도시민이 찾는 시골 장터로 만드는 것이다.
권 역장은 “흑석동 흑자와 장태산 장, 아름다울 미자가 합쳐진 이 프로젝트는 우선 간이역인 흑석역 정비를 통해 이뤄진다”고 전했다.
권 역장은 “외부적으로는 건물 외벽에 벽화를 그리고 역 광장에는 문화 공간과 어란이 문화 놀이터,자전거 비치대 등 조성을 주 내용으로 한다”고 말했다.
권 역장은 “이 조성 작업이 이뤄지면 역 광장을 흑석리 장터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흑석동과 용산역 등과 협약을 맺어 관광 열차를 운행해 매주 토요일 시골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 역장은 “시골 장터에서 도시민이 장을 보고 인근 자연공간에서 휴식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프로젝트의 골자”라고 전했다.

권 역장은 “구체적으로는 여름철 물놀이, 승산골 고구마 수확, 도림농원 알밤 줍기 등을 비롯 당나귀 꽃마차 체험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역장은 “서구 지역 프로젝트에 이어 중구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권 역장은 “족보박물관과 성씨 유래비 등이 있는 뿌리 공원과 효 월드, 무수동 천하마을 유적지 체험 등을 활용한 효 특화 상품을 오는 6월 시행하가 위해 동분서주 중”이라고 말했다.
권 역장의 지역과 상생 발전 프로젝트는 논산역장 시절부터 시작됐다.
논산에서 이미 딸기 곶감 젓갈 포도 고구마 등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많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

권 역장은 “역은 지역민을 위한 공간이다. 지역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 발전도 이뤄 진다”고 강조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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