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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전북의 배려로 컨디션 끌어올리는 손준호…이적시장 흔들 최대어

봉동 클럽하우스에서 3주 동안 꾸준히 훈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05-09 10:42 송고
축구 A대표팀 손준호가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비 소집 훈련에 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8.30/뉴스1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여 만에 풀려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32)가 컨디션을 조금씩 회복, K리그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현지에서 형사 구금돼 긴 시간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손준호는 지난 3월 어렵게 국내로 복귀해 선수로서의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K5 용산 건융FC에 선수 등록을 마친 손준호는, 4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친정 팀인 전북 현대의 봉동 클럽하우스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선수 측에서 클럽하우스를 이용해도 되겠냐고 요청했고, 우리도 도와줄 수 있는 관계성이 있어서 수락했다. 손준호는 지금도 꾸준히 이 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북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것은 아니다. 시설 등을 함께 쓰는 개념이다.

구금 기간 동안 개인 운동으로 근육과 체력의 손실을 최대한 막았던 손준호는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구단 트레이너 등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 훈련에 돌입, 더욱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K리그 MVP까지 수상했던 손준호는 어느 팀으로 가더라도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긴 시간 구금으로 컨디션 회복 여부가 변수였는데, 최근 3주 가까이 전북에서 꾸준히 훈련하면서 컨디션과 경기 감각도 크게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친정 전북을 포함한 다수의 K리그 팀은 물론 해외 구단에서도 손준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손준호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국내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

전북에서 훈련을 하는 만큼 친정으로의 복귀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우선 전북 관계자는 "아직 이적과 관련해서는 진행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손준호는 K5 입성 후 열린 소속 팀의 첫 경기인 서초구잇플FC전에는 결장했다.

한편 올해 K리그 추가 등록기간은 6월 20일부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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