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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공 맞은 최정, 골절 피했다…"단순 타박, 당분간 출전은 어려워"

갈비뼈 미세 골절 의심됐으나 최악은 모면해
SSG "통증 완화될 때까지 몸상태 체크 할 것"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2024-04-18 15:58 송고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1회말 2사 상황 때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진루한 뒤 고통스러워하며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1회말 2사 상황 때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진루한 뒤 고통스러워하며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홈런 신기록을 앞두고 옆구리에 공을 맞은 최정(37·SSG 랜더스)이 다행히 골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다.

SSG는 18일 "최정의 부상 부위를 정밀 검진한 결과 좌측 갈비뼈 부위 단순 타박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최정은 지난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윌 크로우의 시속 150㎞짜리 투심 패스트볼에 왼쪽 옆구리를 강타 당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최정은 곧장 교체 아웃돼 병원으로 이동, 검진을 받았다.

인근 병원에서의 검진 결과 갈비뼈가 미세 골절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X레이 사진상 흰 금이 관찰돼 골절이 의심된다는 의견이었다.
이 경우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했는데 정밀 검진을 받아보니 결과가 바뀌었다.

최정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두 곳 모두 미세 골절이 아닌 단순 타박이라는 동일한 소견을 내놨다.

다만 당분간 경기 출장은 어렵다. 공을 맞은 부위에 여전히 고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SSG는 "최정의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당분간 경기 출전은 어렵다"면서 "지속해서 몸 상태를 체크하고 향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정은 KBO리그 역대 홈런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6일 KIA전에서 9회말 2아웃 이후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치며 통산 467호를 기록한 그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타이를 이뤘다.

불의의 부상으로 기록 경신은 잠시 뒤로 미뤘지만, 결장 기간은 예상보다 짧아져 다시금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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