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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집 비운 사이 성인 남친과 성관계, 중3 때 임신…남편은 교도소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3-28 10:13 송고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갈무리)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갈무리)

중학생 때 성인 남성을 만나 임신한 최연소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남편은 교도소에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필리핀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남이슬이 출연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학생 2학년인 남이슬은 "스무살 이후에 남자 친구를 만나라"는 어머니의 말에 반항심을 느껴 학교를 빼먹었다. 그러던 중 친구와 함께 성인 남자를 만나 드라이브를 갔다.

남이슬은 성인 남성의 자상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에 호감을 가졌고, 그의 적극적인 구애에 연애를 시작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박미선은 "애는 어려서 그렇다 치고 저 남자는 뭐냐"고 분노했다. 인교진 역시 "저건 실제로 잘못된 거 아니냐"고 인상을 찌푸렸다.

어느 날 남이슬이 "오늘 엄마가 이모네서 자고 온다"며 집이 빈다고 하자, 성인 남자 친구는 남이슬의 집으로 가 성관계를 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16세가 안 된 미성년자랑 성관계하면 합의를 해도 불법이고 처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갈무리)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갈무리)

남자 친구는 남이슬의 계좌를 범죄에 이용하기까지 했고, 이로 인해 경찰서까지 간 남이슬은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 그러나 결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남이슬은 "무서운 마음에 친정엄마에게도 임신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남이슬은 만삭인 상황에서 갑자기 각혈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 뒤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남이슬은 "막연히 임신했다고 생각했을 뿐, 병원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아서 언제 임신했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고백했다.

남이슬은 중학교 3학년 때 임신해 학교를 거의 나가지 못했다며 "곧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아무도 제가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모른다. 방송을 통해 이를 알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이슬은 아이의 친부와 연락을 끊은 상태라고. 심지어 친부는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현재 교도소에 있다고 한다. 아울러 남이슬은 "전 남자 친구 부모님께 아이가 있다는 걸 알리려고 했다. 근데 곧바로 차단당했다"고 했다.

남이슬은 "양육비를 받아야 하긴 하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며 친자를 확인하고 양육권자라는 사실을 확인해 양육비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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