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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R&D 구조조정, 세계적 연구 위한 것…우수 연구팀 적극 지원"(종합)

과학기술인 신년회 참석…"임기 중 예산 확대"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김정률 기자 | 2024-01-05 17:03 송고 | 2024-01-05 17:13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단상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단상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의지를 밝히며 "예산 문제는 정부에 맡겨 놓으시고 세계 최고를 향해 마음껏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최된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제 대한민국은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새로운 혁신의 발검을 힘차게 내딛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 임기 중에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 기조라고 하는 것은 꼭 써야 할 때는 반드시 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집에서 돈을 아끼더라도 자녀 교육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지출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래 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R&D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AI(인공지능), 첨단바이오, 퀀텀(양자) 등 3대 게임 체인저 미래 전략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또 R&D 예산과 세제를 패키지로 묶어서 확실히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민생을 살찌우고 전·후방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는 과감하게 부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할 것으로 지금 (수석을) 인선 중이다"며 "이런 일들을 제대로 추진하고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실을 통해 과학기술인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날 때도 R&D 예산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수한 기관에 연구비를 집중 지원해 세계적인 연구를 하기 위해 R&D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라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연구팀에 예산이 적극 지원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는 1983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되는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계의 가장 큰 신년 행사로 연구자, 기업인,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 분야 종사자 430여명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는 박성중·김영식·홍석준·이인선 의원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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