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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제주 지휘봉 잡는다…"좋은 팀 넘어 강팀으로 만들 것"

9위 그친 제주…"새로운 비상 위한 적임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12-05 09:53 송고
제주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학범 감독.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학범 감독.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학범(63)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제주유나이티드의 신임 사령탑에 부임했다.

제주는 5일 김학범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상호 합의 아래 밝히지 않았다.
올 시즌 성적 부진의 어려움을 겪은 제주는 지난 9월 남기일 감독과 이별한 뒤 정조국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제주는 9위로 시즌을 마친 뒤 빠르게 움직여 김학범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는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제주의 전력을 극대화하면서 점차적인 리빌딩을 이끌 적임자"라며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지도자다. 지난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허난 젠예(중국), 강원FC, 성남, 광주FC 등 다양한 구단을 이끌었다.
이후 2018년에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그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성과로 올림픽 대표팀까지 지도한 김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8강이라는 성적을 냈다.

이후 김학범 감독은 휴식을 취하면서 야인으로 지냈다.

김학범 감독은 "제주는 좋은 팀이다. 하지만 좋은 팀에 그치지 강팀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부터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선수들에게 얼마든지 앞으로 제주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젊고 가능성이 풍부한 팀이다. 이들의 건강한 시너지효과가 그라운드 위에서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소통과 교감을 나누겠다"면서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가 된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 제주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는 김학범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코칭스태프 구성 등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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