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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클릭] 사진으로 보는 한 주의 뉴스

'입동' 오자마자 찾아온 동장군
'인력 감축 갈등' 서울 지하철 파업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2023-11-13 07:16 송고
 

11월 둘째주 뉴스

◆공매도 금지 첫 날 주가 급등 134p 최대 상승

증시 역사상 네 번째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국내 증시가 '불기둥'을 세웠다.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2차전지 업종이 폭등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7%대 급등했다. '코로나19 급등장' 당시 수준으로 치솟은 셈이다. 코스피는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 45일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금융위원회는 11월6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 상장 주권 등 국내 전체 증시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 유동성공급자 등 시장 안정을 훼손할 염려가 없다고 판단된 일부 경우만 예외적으로 공매도가 허용된다.
◆'입동' 오자마자 찾아온 동장군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立冬·8일)을 하루 앞둔 7일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급하강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아침 기온도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 같은 '초겨울 추위'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겠다.

날씨가 예년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추운 것은 아니지만 직전까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날씨가 따뜻했기에 비교적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출근길과 외출 시 두터운 겉옷을 준비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빈대 방역' 총력

전국적으로 빈대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중교통시설에 대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 대응회의의 후속조치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11월 13일~12월 8일)’ 중 대중교통시설에 대해 방역·방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용률이 높은 버스와 철도, 항공 등 대중교통 시설별로 빈대 확산방지 및 방역·방제를 위한 주간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각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방제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인력 감축 갈등' 서울 지하철 파업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조는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2년 연속 파업이다.

노사 갈등의 쟁점은 인원 감축이다. 서울 지하철의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는 17조6000억원이며 자본잠식률 또한 60%를 넘어서 경영 정상화가 시급하다. 이에 공사는 2026년까지 전체 정원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력을 강제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지난 정부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정원이 많이 늘어난 만큼 자회사 분리 등으로 늘어난 정원을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무임승차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 인원 감축으로 직원에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했다.
특히 민주노총 소속 노조는 인원 감축안·안전 업무 외주화 철회, 정년퇴직 인력 채용 등을 요청하고 있다. 노조는 오 시장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한편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란봉투법·방송3법 국회 본회의 가결

여야가 법안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9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자는 것이 입법 취지다.

방송3법은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지배 구조를 바꾸는 내용이 골자다. 공영방송 이사회의 이사 수를 현행 9명(MBC·EBS) 또는 11명(KBS)에서 각 21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시청자위원회 등 외부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단독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fotogy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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