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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바쁜 소상공인 돕는 똑똑한 기술

KT 'AI 통화비서' 이용자 수 5만명 육박…"업무 부담 줄여"
서빙로봇·화재감지기·지능형 CCTV 등 소상공인 돕는 기술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23-09-29 09:30 송고
사진은 서울의 한 네일샵에서 이용자가 KT의 인공지능(AI) 통화비서를 이용해 전화를 받는 모습. (KT 제공) 2022.9.4/뉴스1
사진은 서울의 한 네일샵에서 이용자가 KT의 인공지능(AI) 통화비서를 이용해 전화를 받는 모습. (KT 제공) 2022.9.4/뉴스1

KT(030200)가 추석 연휴 동안 업무로 바쁘거나 가게를 비우기 어려운 사장님들을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비서, 로봇 등의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KT의 AI 통화비서 이용자 수가 약 5만명에 육박했다.
AI 통화비서는 사장님을 대신해 매장으로 걸려 오는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응대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됐다.

사람 대신 AI가 영업시간, 매장 위치, 주차 안내, 예약 등을 돕는다. 밤낮, 휴일 구분 없이 365일 24시간 응대가 가능하다. 소상공인이 쉬는 휴무일이나 휴게 시간에도 응대할 수 있다.

사장님이 원하는 메시지를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AI 인사말'이나 이용자의 요청 사항을 자동으로 메모하는 'AI 메모' 등의 기능도 갖췄다.
월 5500원 AI 통화비서 라이트와 월 2만2000원 AI 통화비서 스탠다드 2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KT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업무 부담이 줄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특히 예약과 주문 등의 업무 처리가 개선돼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AI 외에도 바쁜 사장님을 돕는 또 다른 구원투수는 로봇이다. KT는 지난 2021년 7월 서빙 로봇을 출시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로봇 시장은 2025년에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누적 23만대의 로봇이 보급될 전망이다.

KT 서빙 로봇은 △서비스 △안내 △순회 △퇴식 등 4가지의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서빙 모드는 스스로 경로를 탐색해 장애물을 피해 서빙하는 기능이다. 일부 모델은 배터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자동으로 충전한다.

KT는 로봇 제공 외에도 3D 맵핑, 고객 방문 빈도, 동선 패턴 분석 등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 이용자가 기가아이즈 무인PC방을 출입하기 위해 홍채 인증을 하고 있다. (KT텔레캅 제공) 2021.5.31/뉴스1
한 이용자가 기가아이즈 무인PC방을 출입하기 위해 홍채 인증을 하고 있다. (KT텔레캅 제공) 2021.5.31/뉴스1

이외에도 KT는 화재 감지 서비스 '세이프 메이트'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 '기가아이즈'를 제공한다.

세이프메이트는 복합 화재 감지기다. 연기에 기반한 화재는 180초 이내로, 불꽃에 기반한 화재는 10초 이내로 감지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상점주와 인근 점포주에게도 앱과 문자메시지로 알림이 전송된다.

경기도 과천 통합관제센터에서 365일 24시간 시스템 상태를 관제하고 있다. 소방청 서버와도 연동돼 출동 시간이 단축된다.

또 GPS 기반의 위치정보를 제공해 화재 발생 장소까지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기가아이즈는 지능형 영상 보안 기술과 출동·관제가 결합된 상품이다. 매장에 설치된 CCTV 영상 분석을 기반으로 방범 센서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관제센터에서 신호를 받아 출동대원이 긴급 출동한다.

KT에 따르면 기가아이즈 전체 가입자 11만명 중 약 70%는 소상공인이다.

KT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달 충남 천안시 휴대폰 매장에서 기가아이즈 덕분에 휴대폰 절도범을 검거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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