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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에게 가장 친절한 서비스 '카카오골프예약' [토요리뷰]

골프장 반경 1km 이내에서 '셀프 체크인' 가능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에 가입하면 홀아웃 보상·홀인원 혜택까지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2023-09-16 09:30 송고
카카오가 운영하는 골프장 세라지오 cc 로비 © 뉴스1 손엄지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골프장 세라지오 cc 로비 © 뉴스1 손엄지 기자

'카카오골프예약' 앱은 예약부터 라운드, 그리고 그 후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서비스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골프장의 불편한 서비스를 앱이 보완하고 있다.

카카오골프예약 앱으로 골프장을 예약했다면, 골프장 반경 1km 이내에서 '셀프 체크인'이 가능하다. 체크인을 하면 프런트 방문 없이 로커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프런트에 가서 예약자 이름과 라운딩 시간을 말하고, 직접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적어야 하는 모든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가끔 로커룸 번호를 까먹을 때가 있는데, 앱에 기록이 남아있으니 로커 번호를 기억해야 한다는 걱정도 없다.

라운드 시작 전엔 앱으로 야디지를 볼 수 있다. 야디지북은 홀마다 전체 모습과 그린까지 상세히 볼 수 있는 책이다. 골프 경기에서 선수들이 뒷주머니에서 한 번씩 꺼내 보는 게 바로 야디지북이다. 이를 앱에 담았다.
골프장에 일찍 도착했다면 카카오골프예약 앱에서 야디지를 켜고 홀 전략을 미리 짜볼 수 있다. 물론 골린이(골프+어린이)는 야디지를 본다고 결과가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카카오골프 멤버십 혜택 (카카오골프예약 갈무리)
카카오골프 멤버십 혜택 (카카오골프예약 갈무리)

라운드 중간에 비가 살짝 내렸다. '카카오골프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상악화로 인한 홀아웃 시 20만원을 보상해 준다. 보통 비 때문에 홀아웃을 하면 아쉽기 마련인데 혜택을 알고 나서는 홀아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 홀인원에 성공하면 20만원을 지급하고, 4인 그린피도 지원한다. 가슴 속에 언젠가 홀인원을 하겠다는 욕심 하나쯤은 품고 사는 골린이다. 꼭 혜택을 받아낼 참이다.

골프는 총 18홀을 도는데 9홀이 끝나면 간단하게 밥과 술을 먹을 수 있는 그늘집(식당)이 있다. 항상 불편했던 건 그늘집에 갔을 때 언제까지 밥을 먹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거였다. 밥을 먹던 중에 캐디가 "이제 나가셔야 한다"고 하면 비싼 술과 음식을 남겨두고 나가야 했다.

하지만 카카오와 제휴된 골프장이라면 후반 대기시간 현황과 시작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스타트 보드가 설치돼 있다. 후반 라운드 시간이 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도 보내준다.

게임이 모두 끝나면 스코어카드가 앱으로 전송된다. 타사 스코어카드 서비스는 캐디에게 핸드폰 번호를 알려줘야만 받을 수 있어서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디지털로 받은 스코어카드는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고, 사진을 넣거나 스티커를 붙여 꾸밀 수도 있다. 물론 공유하고 싶은 점수는 아니었다.

카카오톡 화면 갈무리
카카오톡 화면 갈무리

로커로 가는 길에 카톡이 왔다. '다른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솔직한 평가를 남겨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때 카카오가 운영하는 골프장 캐디들이 친절한 이유를 알았다.

다른 골프장에서는 캐디를 평가할 때 종이에 캐디 이름과 불편했던 내용을 쓰고 평가함에 넣어야 한다. 아주 친절하거나, 아주 불친절한 캐디가 아닌 이상 이런 수고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카카오 골프 예약은 카톡으로 간단하게 캐디와 골프장을 평가할 수 있게 했다. 클릭 몇 번으로 평가를 완료했다. 그늘집 떡볶이가 싱거웠다는 사사로운 이야기도 적었다.

카카오골프예약은 티타임을 알아서 찾아주는 '자동매칭', 오픈런·잔여티 '청약' 등 업계 최초의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035720)가 만든 골프 생태계는 골린이들에게는 편리하고 친절한 공간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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