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2023.9.1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일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커진데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 등을 바탕으로 경제 회복력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ARM의 성공적인 상장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9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9.06p(0.35%) 상승한 2581.9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6억원, 기관은 16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2억원 순매도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와 PPI 결과를 양호하게 소화하는 가운데 ARM 상장 후 첫 거래일 25% 가까이 급등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11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므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를 확인할 때까지 대기하며 점차 4분기와 내년도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 2.53%, 삼성SDI(006400) 0.51%, NAVER(035420) 0.44%, SK하이닉스(000660) 0.33%, LG화학(051910) 0.18%, 삼성전자우(005935) 0.17%, 삼성전자(005930) 0.14%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0.5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1.32%), 철강및금속(1.07%), 의료정밀(0.81%), 금융업(0.68%), 기계(0.6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1.01%), 의약품(-0.35%), 음식료품(-0.16%), 전기가스업(-0.02%) 등이다.코스닥은 전날 대비 0.33p(0.04%) 상승한 899.8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9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29억원, 외국인은 84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2.24%, 엘앤에프(066970) 0.37%, 에코프로(086520) 0.11%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27%, 포스코DX(022100) -2.2%, 에스엠(041510) -2.16%, 에코프로비엠(247540) -0.7%, JYP Ent.(035900) -0.4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1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건설(0.95%), 디지털컨텐츠(0.83%), 통신장비(0.82%), 소프트웨어(0.75%), IT S/W & SVC(0.7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오락·문화(-0.57%), 일반전기전자(-0.44%), 의료·정밀기기(-0.36%), 반도체(-0.31%), 대형주(-0.2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오른 1328.8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