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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우주"…중동·북아프리카 갤워치 '아스트로 에디션' 출시

전 세계 인구 4분의1 차지하는 MENA 시장 겨냥 모델
'인니'에선 수탉 그려진 에디션 판매…지역 특화 전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2023-08-26 09:00 송고 | 2023-08-29 17:37 최종수정
 삼성전자,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에서 '갤럭시워치6 클래식 아스트로' 한정판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천체 문화에 익숙한 '중동·북아프리카'(메나·MENA) 시장에 '갤럭시워치6 클래식 아스트로' 한정판 에디션을 25일 출시했다. 현지 문화를 고려한 지역 특화 전략의 일환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스트로 에디션'은 천체 디자인이 그려진 검은색 '갤럭시워치6 클래식' 47밀리미터(㎜) 모델이다.
별자리를 통해 시간과 방향을 알려주는 고대 천체관측시계 '아스트롤라베'(Astrolabe)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아스트롤라베'는 이슬람교 신자들이 하루에 5번 메카를 향해 기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소중한 도구로 꼽혔다.

이번 에디션은 과거 아스트롤라베로 천체를 연구했던 선구자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해와 달의 움직임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에서 '갤럭시워치6 클래식 아스트로' 한정판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에서 '갤럭시워치6 클래식 아스트로' 한정판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 제공)

구체적으로 밤과 낮에 따라 워치 페이스(시계 화면) 배경이 달라진다.

또 시계 분침 바늘이 날짜에 따라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도록 UI(유저 인터페이스)가 구성됐다. 시계 다이얼(시곗바늘이 돌아가는 판)에는 나침반 디자인이 들어갔다.

신제품은 삼성전자가 소비 잠재력이 상당한 메나(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에서 내놓은 단독 모델이다. 출시국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집트 △요르단 △튀르키예 △모로코다. 다만, 이집트에서는 9월 2일부터 판매된다. 

메나 지역은 인구가 전 세계 4분의1(24%)에 달하는 시장이다. 올해 중동 인구는 약 4억8300만명·아프리카 인구는 14억6047만명가량으로 집계된다.

 삼성전자, 인도네시아에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누산타라 에디션' 한정판 출시(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인도네시아에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누산타라 에디션' 한정판 출시(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7월 출시된 갤럭시 신제품을 다른 지역에서도 특화 제품으로 내놨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최신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와 폴드5를 각각 '누산타라 에디션'(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폴더블폰 1종 △인도네시아인들이 좋아하는 수탉·클로버 잎이 그려진 작은 가방 △폰 케이스로 구성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W23'와 'W23 플립'(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W23'와 'W23 플립'(삼성전자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10월에는 중국에서 고위층을 겨냥한 금색 휴대전화 '갤럭시W24'(폴드 형태)와 '갤럭시W24 플립'을 한정 판매할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금색(골드)을 입힌 제품으로, 중국 전용 브랜드 '심계천하'(心系天下·높은 사람이 세상을 걱정한다) 시리즈의 2023년형 버전이다.

'심계천하'는 삼성전자가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2008년부터 매년 한정 수량으로 내놓는 초고가 휴대전화다. 2012년에는 배우 성룡을 모델로 한 성룡폰(W2013)으로 출시해 화제가 됐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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