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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추미애, 文 저격은 큰 부담…이재명에 줄 서려 해도 설 수 없게 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3-07-05 09:43 송고 | 2023-07-05 09:47 최종수정
2021년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대선후보 100분 토론에 참석해 추미애 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DB
2021년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대선후보 100분 토론에 참석해 추미애 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DB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와 가장 가까운 사이인 정성호 의원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건 큰 실책이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이 '사퇴한 것이 아니라 문 전 대통령에 해임당했다'고 한 건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이재명 대표에게 줄을 대려는 의도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선 "그렇게 하면 줄을 서려해도 오히려 설 수 없을 것"이라며 선을 확실히 그었다.
이 대표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시절부터 36년간 인연을 이어와 '친명계 좌장'이라는 말까지 들었던 정 의원은 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추 전 장관 발언에 대해 "이 상황에서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며 "국무위원으로서 진퇴와 관련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당의 단합에 좋지 않다"고 입맛을 다셨다.

진행자가 "추 전 장관이 이낙연 전 대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도 저격하는 모양새다. 전원책 변호사는 '추미애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에 줄 선 것'이라고 했다"고 하자 정 의원은 "아니 문 전 대통령을 저격하고 당시 당대표였던 이낙연 대표를 저격하는 것이 어떻게 이재명 대표에 줄 서는 것이 되겠는가"라며 "오히려 더 부담이 돼서 줄 서려고 해도 줄 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추 전 장관 행보는 "(이재명 대표에게) 당연히 부담이 된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게 친문 비문, 친명 비명을 넘어서 총선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하는 것인데 자꾸 과거를 파헤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추 전 장관에게 경고장을 내밀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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