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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버섯·탐송이버섯 들어봤나요…롯데마트, 대형마트 최초 출시

육질 더 부드럽고 버섯 특유 향은 적은 'K-품종'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23-06-11 06:00 송고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크리미버섯과 탐송이버섯을 소개하는 모습(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크리미버섯과 탐송이버섯을 소개하는 모습(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는 다채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고 버섯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K-품종 '크리미버섯'과 '탐송이버섯'(각 270g)을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노루궁뎅이 버섯, 꽃송이 버섯 등 이색 버섯 카테고리 매출이 올 1~5월 전년동기 대비 약 10% 신장한데 따른 것이다.
크리미버섯과 탐송이버섯은 롯데마트가 2020년부터 실시한 K-품종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입한 국내 품종 상품이다.

이는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농산물 종자 사용료를 줄여 국산 품종 활성화와 유통 판로 제공을 통해 재배 농가 수입증진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두 버섯은 일반 버섯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버섯 특유 향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밝고 하얀 크림색이라 크리미라는 이름이 붙은 크리미버섯은 충북 진천군 한 버섯농가에서 2년간 상품화해 재배한 국산 버섯이다. 구워먹으면 고기보다 부드럽고 씹는 맛이 좋아 채식주의자가 고기 대체 식품으로 즐기기 좋다.

탐송이버섯은 충남 천안 농업회사에서 아위버섯과 느타리버섯을 교배해 6년간 개발한 상품이다. 데친 뒤 차게 만들어 초장에 곁들여 먹으면 회를 씹는 것처럼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마트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이색 버섯 도입을 위해 3개월간 진천과 천안, 김천 지역 버섯 산지를 돌아다녔다.

신규 품종을 찾는 과정에 농촌진흥청이 약 4년간 개발한 크리미 품종이 진천군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지 농가에 찾아가 직접 보고 생으로도 먹어보며 식감을 체감했다. 탐송이버섯도 천안 농장을 방문해 버섯 생산 모습을 보며 육질과 감칠맛을 확인했다.

MD는 이후 내부 품평회를 통해 맛과 식감, 향 등 요소별로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두 버섯 상품성을 입증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두 버섯은 제타플렉스점 포함 18개점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롯데마트 전 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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