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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강화도서 발견 北 주민 시신 오는 16일 인계…입장 알려달라"

지난달 인천 강화도서 발견…병원 안치 중
"남북 통신선 단절로 언론 통해 대북 통지"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3-06-09 10:53 송고 | 2023-06-09 10:59 최종수정
지난 6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기정동 마을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3.6.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지난 6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기정동 마을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3.6.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통일부가 지난달 19일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와 유류품을 오는 16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남북 통신선이 단절되어 대북 통지문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언론을 통해서 대북 통지 내용을 통보한다"면서 "우리 측은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사체와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오는 16일 15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입장을 남북 통신선으로 신속히 알려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 주민이 신장 167cm 가량의 20~30대 남성이며 유류품 등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 주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북한 주민 사체 처리 지침에 따르면 시신을 발견했을 땐 북한에 통지 후 인도하게 돼 있고, 북측이 인수를 거부하면 무연고 시신으로 화장해 안장한다.

통일부는 지난해 11월에도 임진강 하류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을 인계하겠다고 북측에 통지문을 보냈으나 북측이 답변하지 않으면서 지자체와 협의해 화장, 안장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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