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 음성군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이 충북도 등록문화재 4호로 등록고시됨에 따라 음성성당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음성성당 내부 모습.(음성군 제공)2023.6.9/뉴스1 |
충북 음성군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을 관광 명소로 만든다고 9일 밝혔다.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이날 충북도 등록문화재 4호로 등록 고시됐다.이 성당 건물은 독특한 한옥 성당의 토착화 단계 형식을 보여 준다. 근대 건축물로는 찾기 힘든 사례다.
음성성당은 서양건축의 수용과 전통 건축의 근대적 변화를 조명할 수 있어 건축사적 의미가 크다. 일제 강점기 민족교육의 산실로도 쓰였다.
음성군은 앞으로 종합 정비 계획을 세워 음성성당을 문화관광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채수찬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이번 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음성은 지난 1월 직봉-음성 망이성 봉수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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