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안도걸경제연구소 이사장이 8일 열린 광주전남 바이오 융합벨트 구상 정책 세미나에서 '바이오 의료 산업화'를 강조하고 있다.(안도걸경제연구소 제공)2023.6.8/뉴스1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안도걸경제연구소 이사장)은 8일 "치매 빅데이터를 활용해 바이오 의료산업화를 본격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차관은 이날 안도걸경제연구소에서 열린 '광주전남 융합 바이오벨트 구상'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차관은 "조선대 치매사업단이 지난 10년 간 축적해온 2만명 규모의 치매 관련 빅데이터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이를 치매 치료제 개발 등 산업화 원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 동구와 화순 백신산업특구로 이어지는 광주·전남 동부지역은 바이오의료 융합벨트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막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남대병원 본원과 전남대화순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을 묶어 신약과 혁신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고 산업화하는 '바이오융합벨트'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형석 전남대화순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바이오융합벨트는 의료산업화를 넘어 해외환자 유치와 관광활성화까지 연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건호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장은 "전국에서 광주전남만 유일하게 바이오제약을 생산할수 있는 GMP(우수건강식품제조기준)시설이 없다"며 "이런 시설을 구비한 대기업과 제약업체의 유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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