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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7% 급락-니콜라 9% 급등, 美전기차 혼조(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6-08 06:15 송고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5월 중국 수출이 급감, 글로벌 침체 우려가 더욱 고조되자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도 혼조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47%, 니콜라는 9.46% 각각 상승한 데 비해 루시드는 7.25%, 리비안은 4.69% 각각 급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0.27% 상승한데 비해 S&P500은 0.38%, 나스닥은 1.29% 각각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1% 이상 급락했다.

이에 따라 루시드는 7.25% 급락한 6.40 달러를, 리비안은 4.69% 급락한 13.82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미국 정부의 세금환급 혜택으로 1.47% 상승한 224.5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이후 7개월래 최고치다.
이로써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9거래일 연속 상승, 2021년 이후 최장기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미국 연방정부의 세금 혜택으로 테슬라 모델3 차량 가격이 토요타 캠리보다 낮아지게 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테슬라의 모델3 차량이 최대 7500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미국 정부는 테슬라 모델3 일부 차량만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규정을 바꿔 모델3 전 차량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주정부 차원의 '엔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적용하면 테슬라의 대표차종인 모델3 가격이 2만5240달러로 떨어진다. 이는 토요타 캠리(2만6320 달러)보다 낮은 가격이다.

이같은 호재로 테슬라는 오늘도 상승, 9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지난 5월 31일 200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0 달러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은 224 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 들어 87% 폭등했다.

최근 상장폐지 위기를 맞고 있는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9.46% 폭등한 59센트를 기록했다.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때문으로 풀이되며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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