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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美 농업 신기술 스타트업 '애그토노미'에 지분투자

무인 잔디깎이 연말께 선보여…"자동화 기술 확대해 나갈 것"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2023-06-07 08:46 송고
두산밥캣 무인 잔디깎이 시연(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 무인 잔디깎이 시연(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241560)이 무인·자동화 관련 해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농업 신기술(애그테크)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에 지분투자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애그토노미는 농업 및 조경 장비(GME, Grounds Maintenance Equipment) 관련 애그테크 기업이다. 구글 벤처(GV)·도요타 벤처·미래에셋 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애그토노미는 잡초를 뽑거나 풀을 베는 작업,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거나 농작물을 운반하는 일 등 노동집약적 작업들을 원격으로 실행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가 직면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운영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트랙터·잔디깎이·유틸리티 차량 등 장비와 더불어 다양한 농업 및 조경 관련 어태치먼트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지난 2월 애그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작업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는 원격·무인화 및 전동화 기술을 함께 개발해 왔다. 
이번 지분 투자로 양사 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함에 따라 기술 개발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고객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말께 선보이게 될 무인 잔디깎이 제품을 비롯해 농업·조경·건설·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장비에 자동화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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