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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호주 음극재 기업과 '인조흑연' 공동 개발…"中 의존도 낮춘다"

노보닉스와 공동개발협약…개발완료 후 10년간 인조흑연 독점 확보
노보닉스, 美테네시에 생산공장…IRA 대응도 수월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3-06-07 08:31 송고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LG에너지솔루션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배터리 음극재 제조 기업인 '노보닉스'(Novonix Limited)와 인조 흑연 개발에 나선다.

흑연은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다. 인조 흑연 개발에 성공한다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 및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 노보닉스는 흑연에 첨가물을 혼합한 인조흑연 개발을 추진한다. 인조 흑연 개발에 성공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노보닉스로부터 10년간 5만톤 이상의 물량을 독점 공급 받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노보닉스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약 3000만 달러(약 392억원)를 투자해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했다.
호주에 본사를 둔 노보닉스는 미국 테네시주에 인조흑연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조흑연 양산이 시작된다면 LG에너지솔루션의 IRA 대응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인조흑연 중국산 수입액 비중은 91.1%로 IRA 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공급망 다각화가 시급하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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