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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160여일, 6월 모평 끝낸 수험생이 지금 해야 할 것은

국어에서 확 오른 'EBS 체감 연계도'…연계교재 학습 비중 높여야
주력 전형 찾아야…수능 강점은 '논술' 학생부 강점은 '교과·학종'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3-06-03 06:30 송고
수험생들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수험생들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리허설'격인 6월 모의평가(모평)를 치른 뒤 수험생들에게도 일종의 소강상태가 찾아왔다.

1학기 기말고사까지 1달 안팎, 수시모집까지 3달, 수능까지 160여일이 남은 지금 수험생들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3일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수능 학습 전략과 수시·정시 대입 전략을 정리했다.
◇ 올해 수능서 'EBS 체감 연계도' 오른다…연계교재 학습 비중 높여야

이번 6월 모평에서 국어는 다소 쉽게 수학과 영어는 까다롭게 출제됐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난이도 자체보다도 6월 모평에서 특징적인 점을 잡아내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입시전문가들은 EBS 체감 연계도가 올라갔다는 점에 주목했다. 각 영역별 특성 때문에 차이는 있지만 특히 국어 영역에서는 체감 연계도가 올라갔다는 평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EBS 연계교재 공부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특히 국어에서는 EBS 체감 연계율 강화에 대응해 수능 연계교재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말고 문학은 작품 분석과 정리, 독서는 핵심 제재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둬 학습의 강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학은 최근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공통과목을 위주로 공부하고, 간접연계 방식이 적용되는 영어는 낯선 지문을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정시 지원 가능 대학'부터 추려야…수시는 그보다 상향으로

본격적으로 대입 전략을 세워나갈 필요도 있다. 대입 전략을 세울 때는 먼저 6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추려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정시 지원 가능 대학보다 상향 지원하는 것이 보통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추려내는 데 합격자 상위 70%의 합격선 등 각 대학별 입시결과는 중요한 참고자료"라고 설명했다.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 선을 정했다면 주력할 전형을 찾아야 한다.

6월 모평을 기준으로 수능 경쟁력이 있다면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여타 전형에 비해 높지만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많아 실질적인 경쟁률은 그보다 낮다.

학생부 내신 성적에 강점이 있다면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 등을 노려볼만 하다. 이 경우에는 일단 1학기 기말고사 대비에 매진할 것을 권한다. 다만 상당수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에도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만큼 수능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부와 모평 성적이 모두 부족하다면 전략적으로 본인 계열에 유리한 영역을 다져나가야 한다"며 "절대평가인 영어를 기본으로 하되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부터 준비하고 수시에서는 약술형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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