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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나폴리 우승 이끈 스팔레티, 1년 동안 휴식

"많이 지쳤다…당분간 지도자 생활 안한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5-30 07:42 송고
나폴리를 정상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떠나 1년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 AFP=뉴스1
나폴리를 정상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떠나 1년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 AFP=뉴스1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64) 감독이 팀을 떠나 휴식을 취한다.
유로스포트, ESPN 등은 30일(한국시간) "나폴리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스팔레티 감독이 팀과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고 1년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직접 "지금 많이 지쳤다. 휴식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나폴리를 비롯해 어떤 팀에서도 지도자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은 올 시즌 압도적인 경기 내용과 결과로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1경기를 남겨둔 현재 최다득점(75골), 최소실점(28골) 등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완벽한 균형을 자랑했다.

또한 스팔레티 감독은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드리스 메르텐스(갈라타사라이), 로렌조 인시녜(토론토FC) 등 베테랑들이 떠난자리를 새로 영입한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으로 메우면서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도 스팔레티 감독과 이별을 인정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스팔레티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지금까지 팀에서 보여준 그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비롯해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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