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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심혈…'동반 성장' 이룬다

롯데온 4000여개 중소상공인 입점시켜…총 '450억원' 매출
갤러리아百 중소기업 전용 매장 '아름드리', 20억원 매출 올려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3-05-29 10:41 송고
롯데온은 우수 소상공인 상품을 소개하는 '소소온마켓' 기획관을 운영하고 있다.(롯데온 홈페이지 갈무리)
롯데온은 우수 소상공인 상품을 소개하는 '소소온마켓' 기획관을 운영하고 있다.(롯데온 홈페이지 갈무리)

유통업계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숨은 고품질 상품을 유치시켜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행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4000여개 지역 중소상공인을 입점시켜 450억원(2011 9월~2022년 12월) 매출을 올렸다. 이를 위해 롯데온은 그간 약 50개 공공기관·광역자치단체와 협력했다.
지역 중소상공인은 수도권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교육 및 지원 정책을 받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롯데온이 각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도운 것이다.

약 8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도 운영 중이다. 20여개 파트너사가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해 저금리로 상품 자금을 대출받아 운용하고 있다.

브랜드 큐레이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바다원'이라는 업체는 롯데온 입점 이후 지원 사업에 참여해 진미채 단품으로 실시간 인기 상품 1위에 오르며 역대 최대 매출을 찍기도 했다.
상생에 나선 건 롯데온 만이 아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지역 중소기업 농식품 전용 매장 '아름드리'를 통해 제품력이 월등한 우수 제품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운영하는 아름드리에는 125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지난해 말까지 20억원 이상 매출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아름드리 입점 우수 업체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또 금융 기관과 협력해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도 제공하고 있다. 매출채권을 담보로 현금을 조기 지급해주는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평균 360여개 업체가 연간 4200억원 상품 대급을 조기 수령하고 있다.

G마켓·옥션은 내달 11일까지 국내 유일 중소셀러 온라인박람회 'e-마케팅페어'를 연다. 2009년부터 처음 선보인 업계 최초로 선보인 판매 지원 온라인 박람회다.

온라인 진출 부담이 중소상공인과 지역 생산자들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G마켓·옥션은 마케팅 페어에 참가하는 전원에게 판매 촉진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광고성 e머니 3만원도 지급한다. DM 및 앱푸쉬 등 각종 마케팅 홍보도 지원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품력이 뛰어난 상품을 개발했지만 온라인에서 매출이 한 달에 20~30만원 수준인 중소 셀러들이 많다"며 "유통기업 홍보·마케팅지원을 통해 매출 성장에 도움을 받는 곳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좋은 상품을 유치할 수 있어 유통기업들은 소비자 발길을 끄는 데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중소 협력사와 유통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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