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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한중 경제장관회의' 서울서 개최…'경제협력 견고' 확인한다

추경호, 싱하이밍 中 대사 만나 경제협력 강화 논의
"경제협력 지속 희망"…회의개최 실무협의 지원 당부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23-05-19 10:00 송고 | 2023-05-19 10:27 최종수정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악수한 뒤 자리로 항햐고 있다. 2023.5.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악수한 뒤 자리로 항햐고 있다. 2023.5.1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한중 양국이 연내 서울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싱 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 추 부총리를 비롯해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 김진명 대외경제국장, 신중범 비서실장이 참석하고 중국 측에선 싱 대사와 부대사(정무공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연내 서울에서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양국은 실무 협의를 거쳐 개최 시점과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인데, 성사될 경우 윤석열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경제장관회의가 된다.

이번 경제장관회의 카운터파트너는 류쿤 재정부장이 아니라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정산제 주임(위원장 격)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싱 대사에게 "양국이 상호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이익을 위해 경제협력을 지속 도모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경제장관회의 서울 개최를 위한 실무협의 지원 등을 당부했다.

최근 미국의 대중(對中) 압박에 한국 등 동맹국과 공조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대중 관계 소홀' 비판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현 정부 들어 한미, 한일동맹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동북아의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한국에 압박 수위를 높이는 시점이라 '제2의 경제보복' 사태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부총리-주중대사 면담에 대해 "한중 양국은 서로가 주요 경제 파트너로 있는 만큼, 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여러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면담 자리였다"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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