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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왑, 오늘은 SM"…에스엠, 장초반 5%대 강세[특징주]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12만원대 회복 시도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3-05-17 09:50 송고
18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그룹 본사 모습. 2023.4.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18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그룹 본사 모습. 2023.4.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SM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에스엠)가 장 초반 5% 이상 상승하면서 강세다. 전날 6%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는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날 JYP엔터테인먼트(035900)가 20% 이상 급등하며 주목을 한몸에 받았지만 이날은 1% 미만의 소폭 상승에 그치는데 비해 에스엠은 조용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전 9시20분 기준 에스엠은 전날보다 5900원(5.40%) 오른 1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이 장중 11만50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달 초(3일) 이후 처음이다. 

에스엠은 지난 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039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같은기간 5%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8% 정도 소폭 하회한 수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모두 풀리고 본격적으로 콘서트 등 엔터테인먼트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스엠의 경우 1분기에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요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와 앨범 발매 등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하반기엔 반등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잦은 음반·원 발매지연으로 동종기업 대비 할인을 받고 있으나, 북남미 레이블 인수를 통한 미국 익스포져 확대, 카카오와 함께하는 멀티 레이블 체제 활성화 통한 지연율 감소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저평가 요소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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