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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달 '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첫 다자 회의 개최

서울로 호주 등 각국 정상 초청…'공동번영' 논의
김건희 여사, 배우자 프로그램…"외교 위상 높여"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3-04-18 14:27 송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월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다자 정상회의를 연다.

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이 다음 달 29~30일 한국에서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다자 정상회의다.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정상회의 자체도 처음이다.

정상회의에는 모든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이 참여한다. PIF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해 피지,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 14개 태평양도서국과 뉴칼레도니아 등 2개 프랑스 자치령으로 구성돼 있다.

정상회의 주제는 '공동번영을 향한 향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다. 윤 대통령과 각국 정상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실질적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제무대에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들은 첫날인 5월29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상회의와 윤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이튿날에는 부산을 방문해 여러 부대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행사 기간 중 김건희 여사가 각국 정상 배우자를 초청해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또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태평양도서국과의 협의체를 최고위급으로 격상해 윤 대통령이 내세운 '인도-태평양전략'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봤다.

대통령실은 "우리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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