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성 및 안정성 주사형 전도성 수화젤의 생체신호 전극 활용 모식도.(광주과기원 제공)/뉴스1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신소재공학부 이재영 교수 연구팀은 주사로 주입하고 수명을 조절할 수 있는 생체 이식형 전도성 수화젤을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식형 생체전극은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심부 뇌 자극이나 만성 통증 완화를 위한 척수 자극 등 선별적 전기 자극이 가능하며 생리적 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 특정 조직에 표적 약물을 전달하는 복합형 전극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존 이식형 생체 전극은 절개 시술에 따른 상처나 감염 등의 부작용과 금, 백금과 같은 전도성 생체재료 이식 시 조직 손상이나 극심한 염증 반응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으며 이식 및 제거 시 수술이 필요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수화젤은 절개 없이 주사로 주입, 감염 위험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분해 속도를 조정할 수 있고 생체 신호 측정에 더 유리해 3배 이상 높은 감도로 근전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     

이재영 교수는 "기존 이식형 생체 전극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어 가능한 분해성과 안정성 및 주입성을 가진 전도성 수화젤을 제작했다"며 "향후 금속 기반의 전극을 대체해 인체에 활용될 수 있는 더욱 효율적인 생체 이식형 전극이나 조직 재생의 스마트 전극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스몰(Small)'에 지난달 24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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