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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골' 오현규 "좋은 활약으로 대표팀 합류, 시너지 기대"

하이버니언전에 후반 결승골 터트려, 20일 대표팀에 들어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3-19 09:34 송고
결승골을 뽑아낸 오현규( 셀틱 SNS 캡처)
결승골을 뽑아낸 오현규( 셀틱 SNS 캡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의 9연승을 이끈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2)가 좋은 상승세를 '클린스만호'에서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 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6분 다이빙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오현규의 득점에 힘입은 셀틱은 3-1의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9연승의 셀틱은 승점 82(27승1무1패)를 기록, 2위 레인저스(승점 73)에 9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오현규는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간 뒤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멋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현규는 상의 탈의 후 유니폼을 들고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게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올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지난 5일 세인트미렌과의 원정경기(5-1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넣었고,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스코틀랜드 컵대회 골을 포함하면 오현규는 셀틱 이적 후 3골을 기록 중이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현규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오현규는 경기 후 셀틱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골을 넣지 못해서 계속 마음에 걸렸다"면서 "한 번 더 기회가 오면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득점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현규는 "교체로 들어가기 전부터 우리가 지고 있었다. 그라운드에 들어간다면 공격수로 골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뤄져 너무 행복한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로 카타르를 밟았던 오현규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도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A매치 2연전을 앞둔 26인 엔트리에 오현규를 콜업했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생활을 즐기고 있어서 행복하다"면서도 "한국 대표팀에서 기회가 왔다. 득점을 하고 좋은 모습을 가게 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20일 오후 귀국, 파주NFC에 소집돼 담금질에 나선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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